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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제철 맞은 겨울딸기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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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08 09:57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동이면 평산리 한현수씨가 하우스에서 제철 딸기 수확하고 있다. (사진=옥천군제공)
동이면 평산리 한현수씨가 하우스에서 제철 딸기 수확하고 있다. (사진=옥천군제공)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겨울 추위가 한창인 지금 옥천군 동이면의 한 시설 하우스에서 설향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눈 속에서도 향기가 난다는 뜻의‘설향’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다른 품종에 비해 새콤달콤한 식감이 일품인 국산품종이다.

동이면 평산리에서 8년째 딸기 재배를 하고 있는 한현수(55)·백명화(54) 씨 부부는 지난 11월 말부터 3,0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제철 맞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이 농가는 기존 토양재배와 달리 지면에서 1.5m 높이에 딸기를 키우는 하이베드(high bed) 방식으로 작업이 편리해 최근 많은 농가가 도입하는 재배 방식이다.

또한 온도, 습도 등 재배환경에 민감한 작물인 딸기 환경관리를 위해 올해부터는 스마트 팜 기술을 도입하여 스마트 폰으로 자동으로 하우스 내부 천정 가람막 개폐, 온도 조절 등 통해 제철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두 부부가 정성스레 수확하는 딸기는 탐스럽게 잘 익은데다 표면에는 꿀을 바른 듯 윤기까지 더해져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최상품으로 인정받는다.

올해는 지난 여름 긴 장마로 지난해 보다 작황이 나쁘지만, 가을부터는 일조량이 좋아져 화아분화, 정식 등 절차가 적기에 진행되어 지난달 23일 첫 수확을 시작했다.

한 씨는 “딸기 가격은 출하량 등에 따라 변동이 크다. 딸기 가격 시세가 높은 시기(12월~1월)에 맞춰 출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한창 바쁠 시기로 몸은 고되지만 기쁜 마음으로 딸기를 수확한다”고 말했다.

현재 하루 평균 50㎏정도를 수확해 절반 정도는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택배, 직거래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안내면이 고향인 한현수 씨는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귀농하여 지난 2013년부터 이곳에서 딸기 농사를 시작해 올해로 8년차로 지난 해 까지는 작목반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 씨는“딸기는 재배 환경에 민감한 작물로 시설비가 많이 투입되어 농사에 부담이 많은 작물이다. 비용 절감, 친환경 재배, 판로 확대 등 여건이 마련되어 딸기 농가가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옥천군에는 전체 23개 농가가 약 5.6㏊ 규모의 시설 하우스에서 딸기 재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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