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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본사 ‘사랑의 쌀’ 대전 중구 첫 기증, 그 의미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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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10 16:5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청신문사(회장 이경주)가 9일 대전시 중구청에 사랑의 쌀 1000㎏을 기증했다.

이는 지난 4일 열린 ‘제15회 1사1촌 및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기증받은 것으로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인의 왕래 없이 어려운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사랑의 쌀은 그 어느 것보다도 값진 선물이다.

박용갑 청장은 "연말연시 이 쌀이 꼭 필요한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금은 말 그대로 온 국민이 힘든 비상시기이다.

특히 경제적 빈곤층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박 청장이 이웃사랑과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는 본지에 감사의 뜻을 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본지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1사1촌 운동을 실천하며, 농어촌 마을과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류와 봉사활동을 펼친 기관 종사자 및 단체를 선정해 해마다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가 15주년째이다.

그 핵심가치는 ‘나눔과 봉사’로 도-농 발전은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온정을 담고 있다.

이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참된 봉사의 의미와 함께 순수한 나눔 정신이 선행돼야 한다.

마지막 12월, 크리스마스이브가 그 의미를 새롭게 하고 있다.

올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달이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의 시작이다.

이 시기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미담들이 도하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다.

하지만 올해는 예견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썰렁한 연말연시가 예상된다는 도하 언론의 보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서 언급한 ‘사랑의 쌀’ 이 돋보이는 이유이다.

취약계층에 정성스런 마음으로 나누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참된 봉사이다.

본지 1사1촌 운동의 성공적인 결실도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봉사와 그 실천 여부가 최대의 관건이다.

각계각층의 성원 속에 본사에 답지된 온정의 물결은 소외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등불이 소외된 이웃에 전해져 그들의 삶의 의지를 북돋워 준다면 그보다 값진 것은 없을 것이다.

본지 1사1촌 운동을 통해 구입된 쌀은 내년 초까지 일선 시·군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이제는 이 운동의 내실화를 통해 농촌과 도시의 참여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안과 도·농 간 자매결연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찾는 과제가 중요하다.

코로나 시국이 남긴 현실적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숱한 난제가 남아있다.

이른바 쌀 전달식을 통한 작은 정성과 온정의 손길 또한 그 대처방안의 일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를 위해 충청신문과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 지자체가 앞장서고 기업체와 사회봉사단체, 뜻있는 도시민들이 힘을 보탠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각박한 사회에 보다 따뜻하고 풍요로움을 안겨주는 사랑의 전도사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범시민적인 공감대 속에 나눔 봉사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 의지이다.

본지가 해마다 1사1촌 및 봉사대상 시상식을 갖는 것도 그 일환이다.

그것은 농촌 활성화와 함께 주변 취약계층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우리의 약속이자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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