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전국 최초로 상용화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본격화 된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7492억원을 들여 총연장 36.6㎞, 정거장 3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2022년까지 마무리되며, 용역 과정에서는 정거장 위치 등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1사 1공구제를 도입한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공구를 분할했으며, 최근 발주한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광주2호선 등도 설계용역 발주 시 공구 분할을 해서 발주하는 등 대규모 SOC 사업의 경우 공구를 분할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1사 1공구제 도입으로 지역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대전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설계용역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트램 운영계획 수립 및 도로영향분석 용역'을 통해서 검토한 트램급전방식과 운영계획, 우선 신호시스템 등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한다.
조성배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지금부터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은 본격적인 사업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그동안 기다려주신 시민께 보답하고자 조속히 심도있게 설계를 마무리해서 2027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