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민의힘, 연내 재보선 선거체제 전환 속도

힘받는 '내부 징발론'...공관위 띄우고 당협 손질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12.27 14:14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이 재보선을 앞두고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말·연초 당 분위기를 선거모드로 일신해보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도 제1야당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기폭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성탄 연휴를 맞아 비대위 회의장에는 선거 D-DAY 알림판이 새로 내걸렸다.

공천관리위원회도 공식 출범시켰다. 초·재선 의원과 일부 당직자를 중심으로 '실무·관리형'으로 구성됐다.

밑바닥 선거조직을 이끄는 원외 당협 재정비도 일단락지었다. 민경욱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인천 연수을을 포함한 전국 24곳에 대한 교체를 결정했다.

당무감사위의 권고안(49곳)에 비해서는 다소 조정된 규모이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인적쇄신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관위 출범에 이어 당협조직 정비까지 마치고나서, 새해 벽두부터 곧바로 선거체제를 본격화한다는 뜻이다.

선거레이스의 주인공은 결국 '주자'다. 내부 주자를 발굴하자는 목소리가 갈수록 힘을 얻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25일 "안철수 대표 출마로 야권 경선의 체급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라며 '나·오·유(나경원·오세훈·유승민) 징발론'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더는 불쏘시개를 물색한다며 힘을 뺄 필요 없이 당은 발 빠른 선거준비로 주자들을 뒷받침하면 된다"고 말했다.

초선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윤희숙 의원이 애초 합류하려던 공관위에서 빠지는 쪽으로 돌아선 것도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초선들 사이에서는 김웅 의원을 독려하는 분위기도 여전하다고 전해진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