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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코로나19 위기 속 마무리 된 2020

올해 기획공연 총 76건 84회 (대관 공연 포함:202건 2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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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30 14:37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지난 2월 지역 첫 확진자 발생 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문을 열고 닫았던 대전예술의전당은 올해 총 76건 84회의 기획공연(대관 공연 포함:202건 220회)를 열었다.

이 중 실제 대면 공연은 42건 49회(온·오프라인을 겸한 16건 16회 포함)이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지난 1월 개최한 신년음악회 이후 올해 준비한 그랜드 시즌을 계획대로 열지 못하고 취소·변경·재구성을 반복했고, 온택트 공연으로 대체하며 돌파구를 찾는 혼란스럽고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 언택트 시대, 온라인으로 전한 28번의 무대

코로나로 찾아온 위기는 활로를 찾기 위한 도전이기도 했다. 소규모 앙상블팀을 위주로 긴급 편성한 4월 '퇴근길 ON'을 시작으로, 5월 '무관객 온라인 콘서트',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펼친 음악제 '베토벤 아벤트'와 안남근 안무로 교향곡 '운명'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현대무용 No. 5'을 온라인으로 선보였다. 또, 매년 봄과 가을 대전예술의전당이 제작하는 두 편의 연극도 온라인으로 초연됐다. 지역 연극인과 함께하는 스프링페스티벌 작품 중 하나인 박준우 연출의 제작연극 '바람이 분다', 연극계 오랜 콤비 김광보 연출과 고연옥 작가의 제작연극 '결혼'도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됐다.

◇ 상생을 위한 지역예술가에 의한, 지역 예술가를 위한 노력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 예술계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도 뜨거웠다. 대관 취소로 피해를 입은 지역예술가들을 위해 기획한 첫 번째 온라인 프로젝트 '퇴근길 ON'을 시작으로,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 '대전국제음악제', '대전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장르불문 십분발휘', '함께 걷는 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지역의 아티스트와 단체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무대를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무대점검 기간을 줄이고, 공연장 휴관일인 월요일과 주말 2회 대관 가능일을 확대해 대관 취소로 인한 예술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 무대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특별한 무대

코로나의 위협은 예술의 존재 이유와 무대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11월 특별기획 된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과 2020 회원음악회 '나윤선 재즈콘서트'는 취소된 공연들로 상실감이 컸던 애호가들을 위로했다. 동시에 대면공연의 소중함과 아쉬움을 느끼게 했다.

◇ 창작산실로써 지역 공공공연장의 명맥 유지

침체된 공연계에서도 창작의 동력은 이어졌다. 시립청소년합창단과의 3번째 협업 작품인 '단재의 혼'을 비롯, 아트-팝 창작오페라 '안드로메다'와 함께 걷는 길 '코로나 칸타타'는 창작산실로써의 역할을 이어가기 위한 산물이다. 내달 14일 펼쳐질 '코로나 칸타타'는 코로나19를 소재로 창작한 대형작품으로, 코로나로 신음하던 시기에 예술로써 위기를 극복하고자 기획됐다. 대본과 작곡, 연주 등 100%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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