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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흉물 방치 교동아파트 공사재개

31일 기공식...민·관 협력 방식으로 재건축정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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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31 17:31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교동아파트현장 및 조감도(강준현 국회의원실 제공)
교동아파트현장 및 조감도(강준현 국회의원실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공사 중단으로 지난 8년간 방치 돼 왔던 조치원 교동아파트가 ‘공공-민간 협력 방식’으로 재건축된다.

세종시는 31일 조치원읍 교리 일원에서 이춘희 시장, 강준현 국회의원, 이태환 시의회 의장, 국토부, 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아파트 공사재개 기공식을 개최했다.

교동아파트는 지난 2007년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착공했으나 시공사 부도로 2012년 공사가 중단돼 방치되다가 2018년 8월 국토부의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제4차 선도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공공 민간 협력 방식은 채권 등 권리관계가 복잡해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민간사업에 대한 대안으로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한다.

시는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를 위해 올해 7월 교동아파트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인근 토지를 매입해 용적률 완화 및 세대수 확대를 통해 사업성 확보를 꾀했다.

특히, 장기간 방치돼 안전성이 미흡한 현재 시공 되어 있는 지하 2층∼지상 6층은 전부 철거하되 지하층 벽체는 흙막이로 활용해 공기를 단축하는 등 사업비 절감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지 4054㎡에 지하 2층 지상 28층 규모로 건립된다. 59㎡ 100가구, 65㎡ 150가구 등 총 250가구를 공급 계획이다.

이중 조합원분은 67명(아파트 66가구, 상가 5호)이다. 나머지 일반분양분은 내년 4~5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최근 임시총회를 개최해 시공사에 한신공영㈜, 설계·감리에 DA그룹, 정비사업전문관리업에 화성씨앤디㈜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공사재개를 통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정산 후 잉여금을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기금으로 조성해 관내 방치돼 있는 건축물 정비를 위한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준현 국회의원도 21대 총선 당시 원도심 조치원을 세종시 ‘북부권 인구 10만’의 중심축으로 만들고 원·신도심간 조화로운 균형발전, 도시재생으로 활력 넘치는 마을공동체 회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강 의원은 그동안 채권단 중 한 곳인 건설공제조합 측과 재건축조합이 채권 변제를 위해 원만히 협의할 수 있도록 중재 노력을 병행해 왔다.

강 의원은 “세종시 북부권에서는 올해 말 교동 재건축단지와 청년창업주택을 시작으로 조치원 서북부도시개발사업도 조만간 정상화될 예정”이라며 “원도심 내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물론 노후주택 개량 등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교동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첫 사례로 타 지자체에도 확산 가능한 모델”이라며“민관의 효율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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