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을 위해 인명피해 현황을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17일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10년 간 공주시 관내 인명피해 사상자는 총 57명(사망 18명, 부상 39명)으로 연평균 5.7명, 화재 건수 대비 0.03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부터는 사망자 수가 1명 이하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명피해 분석 결과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가 25명(44%), 장소별로는 주거 27명(47%), 연령별로는 30~50대가 32명(56%), 월별로는 3월에 12명(21%), 시간대별로는 22시~01시 사이에 15명(26%)으로 사상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 사망자는 60~80대가 9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농사가 시작되는 3~5월에 논·임야 태우기로 인해 70~80대에서 3명이 사망했으며, 주택에서 야간 수면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석윤 공주소방서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71.5%인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을 2025년까지 100% 완료할 계획이다”며 “공주시와 협의하여 소외되거나 화재예방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