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로봇은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소체계 고도화 및 혁신성장산업 지원' 선도지자체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김대영 카이스트 교수, 심현철 교수팀과 최근 이슈되고 있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도로명 주소와 접목해 주소기반 신 산업 창출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지원한다.
대학교, 대형 병원 등이 같은 주소를 사용해 위치 확인이 어려웠던 것에서 착안, 카이스트 내 도로에 대한 도로명과 개별 건물에 대한 도로명 주소를 시범적으로 부여한다.
이와 연계해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도로명주소체계가 사용된 배달지점를 인식해서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ICT 기반인 4차 산업 혁명시대는 '주소'의 개념이 사람의 거소나 법인의 소재지에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간 위치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 주소의 역할이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행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