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이 공판장에서 일하는 중도매인 3명이 서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청주, 진천, 음성에서도 종사자 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어 방역당국이 음성·진천지역에 거주하는 이 공판장 종사자와 밀접접촉자 698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2일 4명이 추가됐고, 서울에서도 관련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받았다.
이에 따라 이 공판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5명은 서울 확진자로 분류)으로 늘었다.
이 공판장은 2011년 3월 음성군 삼성면에 문을 연 뒤 전국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했다.
5만8500여㎡의 터에 건축 연면적 3만여㎡ 규모의 시설로 한해 소 14만8000마리와 돼지 16만4500마리를 도축해 전국에 공급한다.
이는 전국 도축물량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직원(150명), 중도매인(130명),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등 공무원(21명), 가공 등 협력업체 종사자(600여명)를 합쳐 900여명이 일하는 곳이다.
관련자가 많고 이들의 활동 범위가 전국에 걸쳐 있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이 공판장으로 고리로 한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