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보은의 농민들로 꾸려진 충북도농상생협동조합연합회(도농연합회)가 결초보은 대추차 티백 제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은 회인면에 사무실을 둔 도농연합회는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원료로 한 티백 제품을 개발해 시음 행사를 진행 중이다.
자체 개발한 대추차 견본 제품에 대한 단점 보완하기 위해서다.
도농연합회는 2년 전부터 티백 대추차 개발을 시작했다.
보은의 기관단체조차 방문객들에게 녹차와 음료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이를 대신할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는 대추차 개발을 시작했다고 한다.
기존 대추차 티백 제품은 대추를 볶아 가루를 내어 제품으로 만들어 강한 당도 때문에 고형화돼 우려먹기가 어려웠다.
도농연합회측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볶은 대추를 잘게 부순 편으로 티백 제품을 만들었다.
이성기 도농연합회장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했다”며 “몇가지 단점을 보완해 보은을 대표하는 대추차 티백제품을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