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재난형 질병 자체진단시스템 운영

로컬푸드매장·공공급식센터 농축산물 안전성 검사강화 등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2.04 13:35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박미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4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세종시 제공)
박미선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4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세종시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AI·ASF·구제역 등 재난형 질병 대응 자체진단시스템을 운영한다.

박미선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4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법정감염병 확인진단 항목을 확대해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재난형 가축질병과 인수공통 감염병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방역하겠다”며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강화를 통해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신속 확인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그동안 타 지자체에 위탁해왔던 관내 집단 식중독 원인 규명 검사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감염병 유행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감염질환 8종에 대한 감시사업도 추진한다.

결핵, 에이즈 등 주요 법정감염병 5종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체계를 갖추는 등 연말까지 자체 확인진단 항목을 총 52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에서 생산·가공·유통되는 농축수산물의 단계별 안전성 검사체계도 구축한다. 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급식지원센터에 공급되는 농산물·식육·식용란 등의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형태 변화에 발맞춰 택배·배달 식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식중독 원인 규명률을 높이기 위해 식품오염 검사와 식품조리 시 사용되는 지하수에 대한 검사도 추진하는 한편, 식약처와 협력해 식중독 발생 빈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 식중독균 추적관리 사업과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감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질·대기 오염물질를 모니터링해 환경오염을 감시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등 관내 수질측정망과 세종호수공원의 수질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배출가스의 대기질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도로변 대기측정소도 1개소를 신설한다.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질·대기 분야 환경오염도 검사를 강화하고 하·폐수처리장, 사업장 등에서 배출되는 수질오염 물질과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사업장 배출가스 대기오염도 검사, 어린이집,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검사, 악취 배출시설 및 생활환경 주변 복합악취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형 현장 대기측정시스템도 운영한다. 특이사항 확인 시에는 유관부서와 함께 사업장 배출가스 검사를 추진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재난형 질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자주적인 진단시스템도 운영한다.

가축 방역 전담관을 지정해 철저한 예찰 활동과 농장개체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생물안전정밀진단 실험실(BL-3)을 활용해 AI 등 고위험병원체를 직접 진단해 질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진단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반려동물에서 검출된 사례를 중심으로 인수공통 감염병 검사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또 동물복지농장 인증 컨설팅 지원 사업도 추진해 축산농장의 사육시설과 운영 방법도 개선한다.

박미선 원장은“감염병, 식품, 환경, 동물 분야에 대한 진단·감시·연구를 통해 ‘사람, 환경, 동물 건강공동체인 원 헬스(One Health)’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