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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1.5% “장기요양보험제도 만족한다”

건보공단 ‘국민 인식조사 결과’서 대다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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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2.07 17:23
  • 기자명 By. 김지유 기자
[충청신문=증평] 김지유 기자 = 2008년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가 2014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만족도인 91.5%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0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국민 인식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왔다.

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매년 조사를 통해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인식, 관련 정책에 대한 평가를 파악, 이를 제도 개선과 정책 방향 수립에 반영한다.

조사는 리서치 전문기관인 ㈜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7일까지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 중 40.2%는 ‘매우만족’, 51.3%가 ‘만족’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해 전년 대비 7.4%p 상승했다.

유형별 만족도는 주·야간 보호(95.1%), 노인요양시설(93.4%),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92.7%) 순서로 조사됐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무 만족도 결과는 전년 대비 7.9% 올라간 62.3%로 나타난 가운데 간호(조무)사가 70.0%로 가장 높았고 사회복지사(69.5%), 요양보호사(59.1%)가 뒤를 이었다.

일반 국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도 전반에 대한 인식도 및 필요성 등’에 대한 조사 결과는 87.4%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들은 적 있다’고 동의해 2013년 조사 시행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이들 중 ‘TV, 라디오, 신문광고 등 언론매체를 통해 알게 됐다’고 답한 응답자가 29.4%로 가장 많았으며 2015년 대비 14.4%p, 2017년 대비 10.2%p, 2019년 대비 3.1%p로 꾸준히 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도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무려 94.3%로 매우 높게 집계돼 국민 공감대가 잘 형성돼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에 장기요양서비스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본인부담금 감경 대상자 확대로 수급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가 49.9%로 가장 많이 답했으며 이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서비스 대상 확대’ 41.3%, ‘어르신 기능 상태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발굴과 제공’은 31.3% 순서로 나타나 본인부담금 완화와 장기요양서비스 대상 확대 등을 통한 국민의 부양부담 완화 욕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종사자의 직무 만족도 항목을 살펴보면, ‘사회발전 기여’가 90.0%로 가장 높았고 ‘보람 및 자긍심(87.9%)’, ‘장래성(82.8)’이 뒤를 이었지만, ‘임금 적정성’에 대한 응답이 31.0%로 가장 낮게 나타나 급여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향후 본인 또는 가족의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도 94.1%에 달해 대다수가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응답자 중 93.1%는 요양보호사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전문인력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67.2%에 그쳤다.

공단 관계자는 “조사결과에 나타난 국민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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