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대 홍기현 교수팀, ‘신개념 발광 스위칭 소자’ 기술 개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2.09 14:38
  • 기자명 By. 조수인 기자
홍기현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홍기현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사진=충남대 제공)
[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충남대학교 홍기현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이 젤 형태의 전해질 소재를 활용해 ‘신개념 발광 스위칭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

9일 충남대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홍기현 교수, 이선정 석사과정생, 인하대 화학공학과 이근형 교수 연구팀은 이온 전달이 가능한 전해질에 발광 염료를 첨가해 고품질의 유연한 젤 형태의 전해질 소재를 합성했고, 이를 박막형 트랜지스터에 적용해 우수한 전기적 스위칭 성능과 안정적인 빛 방출 특성이 동시 발현 가능한 전기화학적 다기능 광전소자를 최초로 구현했다.

발광형 트랜지스터는 외부 전압 인가에 의해 전기적인 스위칭뿐만 아니라 빛방출이 가능한 다기능성 광전소자로 디스플레이의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전하 이동도와 불균일한 발광 특성으로 인해 상용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유연한 젤 형태의 전해질 소재를 활용해 이런 한계를 돌파했다. 기존의 무기질 게이트 절연막 대신 전기화학적 발광원리에 의해 빛방출이 가능한 젤 전해질을 트랜지스터에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 발광형 트랜지스터보다 2-10배 이상 개선된 전하 이동도를 가지며 채널 영역에서 균일하고 안정된 빛방출 특성을 보이는 신개념 발광 스위칭 소자를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기존의 발광 트랜지스터 소자 제작보다 훨씬 간단한 공정으로 용액공정만을 이용해 200도 미만에서 고성능 소자 제작 가능성을 확인했다.

홍기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의 발광형 트랜지스터의 한계 극복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전기화학적 원리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기화학적 원리에 기반을 둔 최초의 발광 트랜지스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향후 유연 디스플레이 소자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광전기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