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인접한 유성과 대덕구 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오름세세가 눈길을 끈다.
전세가격은 이사철을 앞두고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전세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3주(1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39%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41%)대비 소폭 축소됐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51%)는 대정ㆍ상대ㆍ지족동 등 그동안 가격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중구(0.37%)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태평ㆍ오류동 위주로, 동구(0.36%)는 혁신도시 확정으로 인한 기대감 지속되며 가양ㆍ용전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구(0.35%)는 그 동안 덜 오른 중저가 단지 위주로, 대덕구(0.32%)는 혁신도시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전세가격은 0.34% 상승,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상승률이 세종에 이어 높았다.
구별로 동구(0.43%)는 판암ㆍ용전동 중저가 구축 대단지 위주로, 중구(0.38%)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문화ㆍ태평ㆍ대흥동 주요 단지 위주로, 유성구(0.34%)는 학군수요가 있는 상대ㆍ장대동 중심으로 올랐다.
서구(0.31%)는 주거환경 양호한 둔산ㆍ탄방ㆍ도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덕구(0.29%)는 개발호재가 있는 연축동 단지 등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6% 올랐다.
높은 매물호가로 피로감 누적되며 거래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지역 내 가격대 낮은 조치원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48% 상승하며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급등 피로감과 매물 누적(2-4생활권 주상복합단지)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행복도시 내 고운ㆍ소담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인 천안시(0.22%), 공주시 (0.20%), 논산시(0.15%)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0%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 공주시(0.25%), 천안시(0.20%), 논산시(0.14%)가 올랐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0.21%,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청주시 구별 전세가격은 상당구(0.28%), 서원구(0.11%), 청원구(0.09%), 흥덕구(0.06%)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그 동안 오름폭이 적었던 단지 위주로 키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는 양상이다”며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봄 이사철을 앞두고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