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은 26일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중 65세 미만 시민 9247명을 대상으로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일 기준 최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대상자를 확정한 결과, 전체 접종 대상자 9873명 중 9247명이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설별로는 요양병원 접종 대상자 6076명 중 5611명이 동의를 했고, 요양시설에서는 접종 대상자 3797명 중 3636명이 접종 의사를 드러냈다.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은 시설별 협약을 맺은 촉탁의가 방문 접종하거나 보건소 방문팀이 방문 접종을 진행한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병·의원에 디지털 온도계, 응급의약품, 백신전용 냉장고, 접종 준비 및 접종 후 관찰 공간, 응급대응체계 구비 여부를 현장점검, 최종 위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상반응에 대비해 기관별로 응급대응체계를 구축, 최대한 근처 종합병원의 협조를 구해 이상반응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백신 배분 계획을 수립해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순차적으로 일별 400개소에 백신을 공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