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2일 공군본부에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0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979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공군 최우수 조종사’ 선발은 일선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비행경력과 작전참가 횟수, 비행 안전 기여도는 물론 전문지식, 체력평가 등을 합산하여 총 10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된 전 소령은 1000점 만점 중 735점을 획득해 ‘공군 최우수 조종사’의 영광을 안았다.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TOP GUN)'과는 달리 한 해 동안 모든 임무수행 분야를 종합하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에게 수여된다.
이외에도 항공기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로 전투임무기는 송승환 소령(37), 훈련기 분야는 강중호 소령(37), 기동·통제기 분야는 강병지 소령(35)이 각각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기종별 우수 조종사로 선발된 22명의 조종사들도 공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 소령은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땀 흘려 노력하고 있는 전 조종사들과 정비·무장 요원들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다”며 “앞으로 공군의 전투력 발전과 영공방위 임무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