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용운 기자 =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과 박용갑 중구청장이 11일 KTX 대전역, 옛 충남도청 일대가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에 선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광역시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시에서 제안한 '대전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보고한 뒤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동구는 KTX 대전역 일대 대전역세권 구역을 지식산업의 허브와 철도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특화 산업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혁신확산 존'으로 구성하고 지역 맞춤형 주거·산업·문화공간의 융복합 통합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중구는 옛 충남도청 일원 선화구역 공공부지와 빈집을 활용해 '창업공간 존'으로 조성하고 중앙로 '성장엔진 존'과 연계할 계획이다.
황인호 청장은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조는 물론 다양한 지원 방안도 조속히 수립해 선도적인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박용갑 청장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원도심 활성화가 이번 선정으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