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부족현상이 나타나며 상대적 저가 인식 단지와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오름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동구 E단지 83㎡의 전세가격의 경우 올 초 1억9500만원에서 이달 2억3000만원으로 두 달 새 약 3000만원 이상 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38% 상승, 전주(0.40%)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전국에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구별로 보면 서구(0.41%)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둔산지구 및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관저동 위주로, 유성구(0.40%)는 신성동 구축 위주로, 중구(0.35%)는 태평ㆍ문화동 등 재건축 위주로, 대덕구(0.34%)는 정주여건 양호한 법ㆍ송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31%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 서구(0.35%)는 교통여건이 양호한 괴정ㆍ탄방동 역세권 위주로, 동구(0.34%)는 인근지역 대비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용운ㆍ홍도동 위주로, 중구(0.32%)는 산성ㆍ유천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25%)는 죽ㆍ원내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0.18% 올랐다. 지역 내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조치원읍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0.24% 상승, 전주(0.16%)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행복도시 내 한솔ㆍ종촌동 및 조치원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올라, 전주대비 상승보폭을 넓혔다. 규제지역인 천안시(0.29%), 공주시(0.24%), 논산시(0.13%)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0.18% 상승했다. 공주시(0.25%), 천안시(0.16%), 논산시(0.11%) 등 올랐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5%, 전세가격은 0.19% 올라 전주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매매가격은 청주시 청원구(0.34%), 상당구(0.31%), 흥덕구(0.30%), 서원구(0.22%), 충주시(0.20%), 음성군(0.19%), 제천시(0.10%) 등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지역은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상대적으로 덜 오른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충남지역도 천안과 공주시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