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역 자금의 관외 유출 방지, 지역공동체 강화 및 관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화폐 발행 목적에 비춰볼 때 지자체 간 유통지역을 개방할 경우 지역화폐 고유목적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또 세종시는 건설 중인 도시로 상권 형성이 미흡한 상황으로 가맹점이 7배 이상 많은 대전과 지역화폐 연합 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역외 소비율을 줄이기 위한 지역화폐 도입 취지가 훼손될 우려 있다고 했다.
시는 지역화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핵심 지원 정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권이 더욱 위축되는 시점에 지역 소비 촉진에 무게를 두고 정책을 강화해야 할 시점으로 지역화폐 연합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특히, 지역화폐는 사용 지역을 제한할 뿐 사용자를 제한하지 않는다며 굳이 지역화폐를 통합하지 않아도 양 지역 시민이 자유롭게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어 세종-대전 지역화폐 연합이 충청권 광역생활권 구축에 기여하는 효과는 높지 않고 당장 서둘러 시행할 만큼 시급한 상황도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시는 대전시의 온통대전몰 플랫폼 공유 제안도 지역화폐 연합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입점 품목과 규모가 작은 세종시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보기 어려운 구조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