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시장안정 전망과 시중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거래량이 소폭 줄면서 지난 2월22일(0.41%)을 기점으로 3월1일(0.40%), 8일(0.38%), 15일(0.35%)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줄고 있는 것.
전세가격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우며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3주(1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35% 상승, 오름폭이 전주(0.38%)보다 소폭 축소됐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39%)는 정주여건 양호한 죽ㆍ상대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37%)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관저ㆍ복수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0.35%)는 태평ㆍ문화동 등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대덕구(0.3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법ㆍ송촌동 위주로 올랐으며, 동구(0.25%)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0.32% 상승하며 전주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구별로 서구(0.39%)는 관저ㆍ둔산동 대단지와 도안지구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33%)는 목ㆍ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31%)는 용운ㆍ판암동 구축 위주로, 유성구(0.28%)는 계산ㆍ전민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0.16% 올랐다. 단기 급등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안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시외곽 조치원읍 중소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으나 전주(0.24%)대비 오름폭은 대폭 축소됐다. 행복도시 내 나성ㆍ한솔동 및 조치원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나성동 신규입주 영향 등으로 상승폭은 줄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라,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계룡시(0.50%)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홍성군(0.38%), 천안시(0.32%), 공주시(0.28%), 논산시(0.16%) 등 대부분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0.18% 상승했다. 공주시(0.24%), 천안시(0.14%)가 올랐고, 논산시(0.00%)는 보합을 유지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0.21%, 전세가격은 0.18% 올랐으나 전주대비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규제지역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은 청원구(0.28%), 흥덕구(0.28%), 상당구(0.23%), 서원구(0.16%)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오름세가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세가격은 매물부족현상이 지속되며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