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 첫 ‘동물복지 축산농장’이 탄생했다.

연서면에 위치한 정동목장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것.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수준 높은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축산농가에 대해 인증해 주는 제도로 젖소, 한우 등 7개 축종에서 시행되고 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 받으려면 ▲가축의 건강관리 및 급이·급수 ▲사육 시설 ▲사육 밀도 ▲청소 및 소독 ▲인도적 도태 등 엄격한 인증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정동목장은 무항생제·위해요소관리 우수(HACCP) 농장 인증도 받은 우수한 농가로,지난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심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우유는 로컬푸드 판매점에 ‘세종우유’라는 자체 브랜드로 납품되고 있다. 플레인 요구르트, 치즈 등 다양한 유가공품도 출시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동목장은 이번 동물복지 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방목장을 겸비한 체험 목장으로 탈바꿈해 유제품 생산과 체험농장 운영 등 농가 수익구조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