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비 체육인들로 구성된 시설관리공단 운영하는 체육시설 관리를 전문체육단체에의 의무적 위탁운영도입이 촉구된다.”

천안시의회 김선홍 의원은 22일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 운영 중인 시설 가운데 공공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시 체육회에의 확대 위탁 운영해야 체육인의 특성을 반영한 대관을 통해 시설 이용 만족도 극대화 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시설 운영에 대한 공익성 및 수익성의 균형적 접근 가능, 전국 대회 유치, 공공스포츠클럽 운영 등 체계적 시설 관리 가능 등이 기대효과가 있다"고 지적하고 "공공체육시설의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한 활용가치 증대가 높아진다"며 시 체육회에의 공공체육시설 위탁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한마디로 "체육인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맞춤형 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실현 등 공공체육시설의 체계적인 전문 운영·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으로 "시설관리공단에 있는 천안시체육시설에 대한 관리권한을 민선 회장으로 첫 선출된 체육전문가 단체에 넘겨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천안시체육회는 신방체육관(게이트볼장, 탁구장, 검도장, 다목적실), 천안·천궁정(국궁체험장), 태조산인공암벽장(실내 인공암벽 체험장) 등 4곳의 공공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의 주요 운영 체육시설은 천안종합운동장(주경기장, 국민체육센터, 유관순체육관, 테니스 실·내외), 한들문화센터(수영장, 목욕탕, 찜질방, 헬스장, 이벤트홀), 천안축구센터(천연잔디구장 2면, 인조잔디구장 3면, 풋살구장 4면), 북부스포츠센터(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축구장 인조1면, 실내배드민턴장 코트 16면, 천안야구장 5면 등이다.

실제로 각급 지자체에서 관리해온 체육시설에 대해 민선으로 새롭게 조직된 기초단체체육회에 위탁 관리하는 운영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타 지자체를 살펴보면 ▲인천시체육회의 경우 체육관, 스포츠타운 등 10개소를 비롯해 ▲수원시는 체육회관, 선수촌, 체육센터 등 41개소 ▲안산시는 체육관, 종합운동장 등 ▲부천시는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등 16개소 ▲용인시는 체육관 등 23개소 ▲제주시는 축구장, 수영장 등 13개소 ▲김포시체육회 : 야구장 1개소 ▲부산시해운대구는 테니스장 등 3개소 ▲서울시마포구는 구민체육센터 등 3개소 ▲대전시유성구는 다목적체육관 등 5개소 등을 민선 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