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공·사립 전체 553교 학생 18만2579명을 위한 무상급식 1차 지원금 499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학교급식법 시행규칙 영양관리기준 개정에 따른 에너지 필요량 증가를 반영해 공립유치원은 150원, 사립유치원 200원, 초등학교 150원, 중학교 300원, 고등학교 100원을 인상했다. 총사업비 1248억원을 대전시와 절반씩 분담한다.
세입 재원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지난해 예산대비 23억원을 증액한 이유는 코로나19로 가중된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생 건강을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유치원생 2만572명분 41억4000만원, 초등학생 7만8666명분 199억7000만원, 중학생 4만1365명분 122억2000만원, 고등학생 4만1976명분 135억8000만원을 지원하며 추후 2차 499억원, 3차 250억원을 지원한다.
설동호 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이번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으로 보다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영양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