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대전시 대덕연구단지 개발 시 조성된 대전시유성구 도룡동과 가정동 일원 50만 1000㎡가 명품주거지로 재탄생할 기틀이 마련됐다.
대전시는 주거건축물의 노후화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와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돼온 도룡·가정동 일원 50만 1000㎡에 대한 도시재정비 촉진사업계획(뉴타운) 수립과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 9일 촉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시는 대덕연구단지의 중심 명품주거지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2개소의 촉진구역(주공타운 하우스, 공동관리아파트)과 3개소의 존치정비구역을 지정하고, 그 외 지역은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번 촉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주공타운 하우스와 공동관리아파트는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구성해 재건축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재건축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계획은 매봉산과 우성이산의 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배치했고, 지역 내 공원 및 녹지는 녹지축으로 둔산 대공원과 연결하는 한편, 대덕대로(30m→35m)와 매봉2길(10m→15m)을 확장하고 도서관 길의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도 개선한다.
용적률은 일반상업지역이 700%이하(높이 12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은 구역에 따라 100%~250%이하(높이 3층~10층 이하, 공동주택은 12층 이하)로 계획해, 공동주택의 경우 대덕 대로변은 10층 이하로 건축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촉진계획이 확정 고시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촉진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2년여 동안 기다리던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특성을 살린 저층·저밀의 쾌적한 명품 주거지로 조성 및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심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