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경기침체에 노후화된 오피스텔 중심으로 매매가격 변동률이 9분기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월세가격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에 동반하며 오름세로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22% 하락, 전분기(-0.16%)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은 2018년 4분기 0.06% 상승 이후 9분기 연속 하락세다.
아파트 등 주택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의 신규 공급 지속과 노후화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힘을 못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와 월세가격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아파트 전세매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면서 0.42% 급등했다.
월세가격 역시 아파트·오피스텔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활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형 단지로 수요가 증가하며 전분기대비 0.12% 올랐다.
1분기 세종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수급불균형 등 여파로 0.15% 하락하며, 2분기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전세수요는 늘고 매물은 줄면서 0.61% 큰 폭 상승했으며, 월세가격도 수요가 몰리며 전분기대비 0.27% 올랐다.
오피스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대전이 86.16%, 세종은 92.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전월세전환율은 대전 5.80%, 세종 5.19%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대전이 6.96%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으며, 세종은 5.43%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3월 기준)은 대전이 1억1149만4000원, 세종이 9708만5000원이었다.
또 평균 전세가격은 대전 9169만2000원, 세종 8933만5000원, 평균 월세가격은 대전 45만9000원, 세종 41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주택가격 상승에도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확대 등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이다”며 “전월세가격은 아파트 상승에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