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고등학교(교장 임한필)가 14일 서호주 교육부장관(Dr. Elizabeth Constable)과 사절단 일행 10명을 맞이했다.(사진)
이번 방문은 대전과학고등학교와 서호주대학교 간의 이해 증진을 통해 교류활동을 확대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사절단은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차관, 서호주대학교 부총장, 커틴대학교 부총장 및 관계자들, 그리고 서호주정부 한국대표부 관계자등이 포함됐다.
대전과학고등학교는 Perth에 위치한 서호주대학교로부터 2007년부터 매년 두 명의 학생이 본 대학 진학과 학부과정의 장학금(UWA Combined Adrienne Marshall English Scholarship and Barry Marshall Daejeon Scholarship)을 지급받아 오고 있으며 2010년까지 8명에 이르고 있다.
서호주대학교는 세계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문대학교이며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Barry Marshall) 교수 등 생물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학자들이 연구와 교육에 힘쓰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대전과학고 학생에게 수여된 장학금도 배리 마셜교수의 노벨상 수상 기념으로 만든 재단에서 전 세계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형성한 장학기금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사절단 일행은 대전과학고등학교의 학교 현황 청취 및 학생들의 수학, 과학, 영어 수업을 참관했고, 학교 시설을 돌아보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수준 높은 수업과 적극적이고 활발한 참여 수업에 높은 찬사를 보냈고, 학생들의 수학, 과학에 대한 열정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학교의 첨단 실험·실습 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영어시간에는 학생들이 사절단에게 직접 영어로 호주에 관한 질문을 함으로써 사절단들을 즐겁게 했다.
올해 11월 2일에는 서호주대학교의 장학금 지급자인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배리 마셜(Barry Marshall) 교수가 직접 대전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장학 증서를 지급하고, 학생들에게 특강을 할 예정이다.
임한필 교장은 “앞으로도 서호주대학교 및 서호주 교육부와의 유대를 강화해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급받아 진학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