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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KTX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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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2 14:23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이 한국교통연구원 공청회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에 따르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 비전과 전략, 철도 운영 효율화 방안 등을 제시하는 5년마다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4차는 2021∼2030년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해당 사업 연구용역을 수행, 전문가 및 지자체 의견수렴, 토론회 및 개별 사업별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계획(안)이 마련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 ▲지역거점 간 고속이동서비스 제공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산업발전기반 조성 ▲안전·편리한 철도 이용환경 조성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대비 등 철도망 구축을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중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서해선 KTX 고속철도망 구축은 서해선 복선전철(평택)과 경부고속철도(화성) 6.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도의 최대 숙원이다.

당초 서해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신안선과 연계해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7분 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안산선이 민자 사업으로 결정되면서 환승방식으로 변경, 이동시간이 현재와 별 차이가 없는 1시간 40분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경부KTX와 서해선을 연결하는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 계획을 대안으로 수립‧제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경부고속선과 서해선을 연결할 시 기존 장항선은 물론, 신설하는 서해선 모두 고속열차를 통한 서울 직결이 가능하다.

기존 서울에서 홍성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됐던 것이 45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서울에서 보령은 1시간, 서천까지 1시간 10분이 예상돼 충남 서해안 지역이 수도권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수도권과의 철도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도에서 건의한 14개 노선 중 기존 호남선을 활용한 ▲충청권 광역철도 3단계 강경∼계룡 구간 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호남선 직선화 가수원∼논산 구간은 계속사업으로 ▲보령선 등 4개 노선은 추가검토 사업으로 총 7개 사업이 반영됐다.

양승조 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대한민국 중심, 충남’의 새로운 미래비전”이라며 “환황해권 시대를 맞는 충남의 더 큰 미래를 향한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바로 서해선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6월 국토교통부의 최종 확정 고시가 남은 만큼,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서해선 건설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6월 중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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