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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방병원, 반하사심탕 소화불량 치료효과 국제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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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2 18:29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손창규 교수. (사진=대전한방병원 제공)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손창규 교수. (사진=대전한방병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손창규 교수, 김슬기 한의사 연구팀은 스트레스성 소화기 질환에 처방되는'반하사심탕'이 소화불량증을 개선하는 기전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결과를 국제학회지 프론티어스 약리학에 게재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 내시경상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지만 지속적인 소화불량을 겪는 질환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해 관습적 치료제인 위장보호제, 위산억제제는 증상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해 재발률이 73% 높다.

반하사심탕은 동의보감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소화기 증상에 위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운을 도와 비정상적으로 정체된 음식물을 내려보내는 효능으로 알려졌으며 건강보험약으로 한국에서만 매년 1000만 개 이상 소비된다.

그렐린은 위장에서 주로 분비·활성화되는 호르몬으로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고 식욕을 북돋아 소화불량 환자는 혈중 그렐린농도가 낮게 관찰된다고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중 스트레스형에 해당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반하사심탕 혹은 위약을 4주 동안 1일 2회 복용하였다.

연구결과 반하사심탕 복용 환자군은 위약보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주관적 평가 척도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반하사심탕의 복용은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혈중농도를 증가시키는 데 위약보다 우수했다.

손창규 교수는 "연구는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에 가장 대표적 한방 처방인 반하사심탕의 효과가 위장관운동을 촉진하는 그렐린 활성화를 통해서 이뤄진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한 것"이라며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인 기능성소화불량증 한약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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