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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 믿음 주는 깨끗한 명품 수돗물 공급 주력

[충청초대석] 김낙현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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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9.18 18:24
  • 기자명 By. 충청신문/육심무 기자

 

-중부권 대표 물산업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기틀 마련

-세계 수준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로 국제 인증 받아

-24시간 무단수체제 구축, 황토 살포 전용 선박 내년 확보

인구 증가와 도시화 및 지구온난화 등에 따라 세계물산업은 시장은 오는 2015년에는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도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물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정부가 수도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폐합 방침에 부응하고, 물 산업분야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키 위해 고품질의 수돗물과 생산과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웰빙시대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명품수돗물 생산과 물꼬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김낙현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장을 만나 대전의 상수도사업 현황과 미래 방향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먼저 대전의 상수도 현황과 정부의 물산업 육성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대전은 상수도 여건이 좋은 도시로 좋은 수돗물을 특·광역시중 가장 싸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청댐 건설 당시 사업비를 투자해 대청댐 관련 지분 8.9%를 확보해 대청호 원수를 저렴한 비용으로 충분한 양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일찌감치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2개 취수원(중리·삼정취수장)과 4개 정수장(송촌·월평·신탄진·회덕 정수장) 공급시스템을 바탕으로 1일 135만톤, 약 400만명에게 급수할 수 있는 여유있는 생산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지난해 3월에 신탄진 계통 송배수관 시설공사를 완료해 세계 수준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유사시에도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24시간 무단수체제를 구축했고,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인근지자체로의 물꼬확장사업에 역점을 둬 지난 1994년부터는 계룡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고, 내달부터는 세종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대전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됩니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 2007년 수돗물 공급 협약을 체결한 후 3년여에 걸친 상수도 물길공사를 벌여 6월 30일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통수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물산업은 21세기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수자원공사와 민간에서는 이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164개인 수도사업자를 오는 2020년까지 39개로, 2030년까지 5~6개로 통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전상수도사업본부도 중부권대표 수도사업자의 기틀을 다지고 있고 중부권 물산업 대표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습니다.

- 대전의 수돗물 경쟁력 수준은

▲대전시는 상수도가 성공한 도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돗물관리 대한민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워터코리아 기능경진대회에서 5년간 종합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또 올해는 한국리서치 조사결과 대전의 수돗물이 친환경브랜드로 선정됐는가 하면 신탄진 정수장이 환경부 주관 정수장 전국평가에서 최우수정수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외적으로는 계룡시, 세종시에 이어 천안권에 수돗물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등 중부권 대표수도사업자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실시간 유수율 관리시스템 구축, 시설물관리시스템 고도화 등 시설관리의 선진화로 수돗물 최고도시 대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수돗물 수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수돗물은 시민의 생명수라는 인식을 가지고 우리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경영목표로 두고 웰빙시대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명품수돗물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27일 미국의 국제 수질공인 전문 분석기관인 UL(Underw riters Laboratories)에서 우리나라 수질기준의 10배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음에도 총 121개 항목에 당당하게 합격해 광역시 중 최초로 국제 수준의 안전하고 우수한 수돗물임을 입증 받았습니다.

또 정수수질검사를 강화해 법정항목 57개외에도 WHO권장145개 항목도 검사하고 있으며 수도꼭지 수질검사 2200여개소를 추진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내년 송촌정수장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전 정수장에 도입할 계획이며, 대전의 수돗물 ‘It’s 水’를 21세기 블루골드(Blue Gold)시대를 이끄는 키워드가 될 수 있도록 명품 수돗물로 재탄생시켜 대·내외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 원수 수질향상을 위한 계획은

▲우리시 상수원인 대청호는 환경정책 기본법에서 규정한 7단계 자장 좋은 상위 2단계 원수에 해당되나 더욱더 좋은 원수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취수탑을 중심으로 전면수역에 폭기시설을 가동해 수온 상승을 억제하고 영양염류제거에 효과가 좋은 인공습지(1만㎡) 및 인공식물섬(1만5700㎡) 등을 설치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2일에 대청호 일원에 발령된 조류주의보는 문의·회남지역은 해제가 안되 있으나 대전 취수원인 추동수역만 지난 9일에 해제됐습니다. 이는 우리시에서 선제적으로 황토를 집중 살포한데 하여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내년에는 황토살포 선박을 구입해 운영함으로써 더욱 좋은 원수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 워터코리아 행사를 간략히 설명하신다면

내달 31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대전컨벤션 센터 및 무역전시관일원에서 개최되는 2011워터코리아는 8개국 200여 기업, 3만여명이 참여해 신기술 교류는 물론 제품 비교, 시현 등 국제적인 상하수도인의 축제입니다.

우리시는 워터코리아 기능경진대회에서 5년간 연속 우승한바 있으며 지난 2004년에도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특별한 2011워터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랜 공직생활 동안 기억에 남는 보람있는 일과 아쉬운 점은

▲지난 1976년 9월 부여군양화면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35년여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고, 혼자 이룬것은 아니지만 모든 구성원들이 도와준 덕택에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일로써 조직에 기여하고 일로써 시민에 봉사하겠다는 신념으로 일해왔고, 펌프에서 물이 잘 나오지 아니할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붓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자는 생각으로 매사에 임해왔습니다.

대전가 직할시로 승격할 당시 기획부서에 근무하면서 대전시의 각종 행정 문서 양식과 보고서 등의 틀을 만들어 광역행정체제의 기반을 다지고, 지난 1993대전엑스포 기본계획수립에 참여해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확보 등에 전력을 다했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해 대전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국제우주대회 유치와 IMF 시절 실업대책총괄팀장을 맡아 직원들과 함께 밤낮없이 일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쉬운 점은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 유치 등이 이뤄지지 못한 점 등이 안타깝습니다.

- 기타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씀은

▲“벼는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상수도 가족은 장인정신으로 무장해 정성으로 빚는 수돗물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가정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대전의 안전한 수돗물을 믿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육심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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