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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봄 더위에 여름상품 인기 '폭등'

에어컨·써큘레이터·얼음컵·음료 등 매출견인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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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26 14:27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최근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현상이 계속되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가전을 비롯해 음료, 얼음컵 등 여름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최근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현상이 계속되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가전을 비롯해 음료, 얼음컵 등 여름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평소보다 덥고 밖에 나가질 못하니 애들 방에 에어컨 하나 사줬네요"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주부 심모씨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아이들 방에 따로 에어컨을 장만했다. 8살, 10살 자녀들이 코로나 때문에 등교수업과 외부활동이 줄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현상이 계속되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가전을 비롯해 음료, 얼음컵 등 여름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은 52%, 써큘레이터는 168%가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동형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예년보다 배이상 늘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업체들은 에어컨 판매시기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빨리 앞당기고 있다.

가전업계는 때 이른 봄 더위가 여름 폭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200만대 밑으로 떨어졌던 에어컨 판매량이 올해는 다시 2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 이른 더위에 편의점 업계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얼음컵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0% 가량 증가했다.

또한 아이스크림과 맥주 매출은 6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GS25는 얼음컵 219%, 파우치 음료는 207% 증가했으며 맥주, 이온음료, 탄산음료 등도 60%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다.

여기에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얼음컵 매출이 각각 234%, 240% 늘었다.

편의점 관계자는 "지난 21일에는 최고온도가 28도를 넘으면서 얼음 컵 매출이 올해 들어 역대 최고였다"며 "이른 무더위로 하절기 특수 상품의 매출 정점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전·충청권 유통가는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확산과 유례없는 역대급 장마로 인해 암흑기를 지나왔다"며 "올해는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여름상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어 매출 회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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