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정치언어로서의 자전거’를 주제로 해외의 자전거 정책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발제를 청취한 회원들은 시민들이 자전거의 장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자전거 이용률은 낮은 수준이라며 인프라와 제도, 인식의 세 가지 틀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연구모임은 일반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현황 분석과 공공자전거 이용률 제고 방안 등을 토대로 정책 방향 제시와 조례 제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부적인 과업에 대해서는 추후 간담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순열 대표의원은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연구용역을 추진함으로써 세종시에 더 나은 자전거 이용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은 다음 달 12일 간담회를 열고 연구용역 세부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안전한 자전거도로 연구모임은 이순열 대표의원을 비롯해 손인수·안찬영 의원,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안용준 센터장, 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최병조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