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노경래 기자 = 밤사이 강풍이 몰아친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12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시까지 대전에서는 날림·파손·쓰러짐·낙하 등 모두 6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간판 고정·가로수 쓰러짐 등 13건, 충북에서 26건, 충남에서는 21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대전과 세종·충남에는 오전 2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4시 해제됐다.
충북은 오전 2시 30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5시 30분 해제됐다.
최대 순간 초속 20m를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충남권 전 지역에 오늘 아침까지 최대 순간 초속이 21m를 넘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등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