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신설동 명칭 결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 등 사전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29일 지역 전문가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신설동 명칭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동 명칭 선정위원회는 신설동 지역의 역사성, 대표성,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위원간 논의를 거쳐 진잠지역 신설동은 '학하동'으로 원신흥지역 신설동은 '상대동'으로 각각 의결했다.

앞서 실시한 동 명칭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에서는 4741명이 참여한 진잠지역 신설동은 학하동(3365명, 71%)을, 717명이 참여한 원신흥지역 신설동은 상대동(434명, 60%)을 선호했다.

구는 이번 분동을 통해 11개 행정동이 13개로 늘어 행정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신설동 청사 신축 시까지 임시청사로 운영하고 오는 6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11월 신설동을 개청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이번 분동으로 학하지구 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인구가 과대한 원신흥동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임시청사 설치와 조례 개정 등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