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 5개 대학, 수도권 5개 대학 등 총 10개 대학을 '2021년 신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학의 실험실 창업역량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학교를 골라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기업 설립,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부부처 간 협력 사업이다.
교육부는 창업교육과 학생수당 등을,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자금·사업모델 설계를, 중기부는 초기창업패키지와 연계해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등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충청권에서는 한남대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이 외 강원대, 대구경북과기원, 울산과기원, 전북대, 건국대, 연세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 등이 각각 2년간 1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남대는 대덕밸리 캠퍼스를 중심으로 화학분야를 비롯한 생명시스템과학, 신소재공학, 식품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해왔으며, 수백여건의 기업체 기술이전·특허등록·특허출원 등 연구 성과를 내왔다. 이 성과들이 창업으로 이어질 경우 학생들의 취업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대학 실험실의 값진 연구 결과들이 창업으로 이어지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정부 협력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남대가 추진하는 캠퍼스혁신파크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