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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세종의사당 설치 국회법 개정안 6월 통과" 추진

“차기 야당 정책위의장에 법안 통과 양해 구할 것”
“지역 균형발전, 분열보다 권역별 역할 분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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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17 15:14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3선. 충남 천안을)이 17일 충청권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6월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며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최병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3선. 충남 천안을)이 17일 충청권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6월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며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3선. 충남 천안을)이 17일 충청권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6월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며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법 개정안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자 지역 최대 현안 과제 중 하나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필요한 법안이지만 해당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계속심사’ 안건으로 분류해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 개정법안은 박 의원과 같은 당 홍성국 의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등 3명이 발의한 개정안으로 지난 임시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합의처리가 불발됐다.

박 의원은 이날 “정진석 의원까지 나서 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법안 통과가 잘 되는 듯했지만 돌연 야당이 고민을 더 해보자며 반대하는 바람에 당혹스러웠다"면서 "(법안 처리를)연기한 건 궁색하다. 단일법을 갖고 공청회뿐만 아니라, 회의를 이렇게 많이 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최근 윤호중 원내대표와 만나 세종의사당 법안 처리를 강력히 건의했고, 윤 대표도 동의했다”며 “여러 법안 중에 5~6월 중점법안에 포함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법사위원장 문제 등이 걸려 있어 우리가 단독으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냐가 고민”이라며 “남은 5월과 6월 처리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더 연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에도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적극성을 보였다.

국민의힘 차기 정책위의장에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거론되고 있는 부분에는 “그렇게만 된다면 환영 현수막이라도 걸 의사가 있다.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 역할 분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남이나 호남은 한 덩어리로 얘기하지 광역단체를 하나씩 쪼개서 얘기하지 않는다”며 “우리 집 앞마당에만 갖다 놓으려고 분열하면 못 가져간다. 권역으로 봐야 한다. 큰 범주에서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 그것이 지금 충청권에서 제일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혁신도시 추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도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기관 이전 논의는 사실상 멈춘 상황”이라며 “(이전 공공기관 유치는)엄밀히 말하면 전쟁을 치러야 한다. 때문에 권역별로 스크럼을 잘 짜야 한다. 누구 하나 더 따가는 게 아니라,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 이 부분은 세종의사당 건립과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불변이고, 나머지 지역은 공공기관 이전이란 ‘현찰’ 챙기는 동시에 K-뉴딜(지역균형뉴딜)이란 ‘어음’을 챙기려는 시·도별 전략을 세워야 한다. 충청권 광역단체장이 자주 만나 협의해야 한다. 그게 메가시티 중 하나인 광역교통망”이라고 덧붙였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필요하고, 적절하다”며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그는 “한계가 있음을 알면서 도전하는 지도자는 격려해야 한다. ‘떨어질 거 알면서도 왜 나가냐’는 식의 패배주의 극복해야 한다. 그런 도전을 하지 않고, 어떻게 지역 발전을 위한 큰 정치인들을 만들어내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장은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설에 “지금은 아니다"라며 "집권 여당 정책위의장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과제가 있다. 그 핵심은 ‘민주정부 4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분명히 얘기하지만, 다음번 도지사는 아니다. 소설 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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