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충청권지역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 소매 판매액,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지표별로 광공업 생산의 경우 기타 기계·장비, 담배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소매판매 부문의 경우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역시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3.2%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이 늘고 숙박·음식점이 줄어 1.3% 증가한 보합세였다.
또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소비경기가 살아나며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1.2% 소폭 증가했다.
반면 취업자수와 고용률은 충청지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고용부문에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면서비스업인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취업자가 감소해 전년동분기대비 1만7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1.2%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약 4만1000명으로 60세 이상(1100명), 15~29세 (1000명)는 증가했고, 30~59세(-2500명) 실업자는 감소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으로 인구이동은 올해 1분기 50대(-812명)와 40대(-692명) 등을 중심으로 3045명의 순유출됐다.
또 건설수주는 건축부문 수주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특히 충남은 건설수주가 103.4% 큰 폭 상승한 데 비해 대전, 세종, 충북은 각각 -37%, -0.8%, -8.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