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캠핑의 묘미인 식사를 편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늘면서 간편 조리세트인 밀키트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는 식사를 뜻하는 영단어인 밀(meal)과 재료 세트를 뜻하는 키트(kit)가 결합해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식품업계는 2018년 200억원에 불과했던 밀키트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30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7000억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SSG닷컴의 지난해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정도 증가했으며 이마트의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의 밀키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0% 성장했다.
특히 밀키트는 HMR로 불리는 기존 가정간편식보다 맛이 뛰어나고 필요한 재료가 모두 손질이 되어있기 때문에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에 더욱 적합하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캠핑족들을 겨냥한 다양한 밀키트를 출시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스테이크에 식전빵, 가니쉬 등으로 구성해 야외에서도 코스처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밀키트 '빕스 프리미어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또한 이마트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백종원 밀키트' 2종을 출시했으며 편의점 CU는 전국 맛집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한 'RMR' 제품을 판매중이다.
지역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파티, 캠핑 등 야외활동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밀키트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