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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참여연대, 제주도 연수 시의원들 사과 촉구

참여연대, 규탄성명 내고 잘못 직격... 공식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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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26 14:59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이미지.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이미지.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의회 의원 8명이 2박 3일간 제주도 외유성 연수를 떠난 것과 관련해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가 “본분을 망각한 일”이라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연수에 참여한 의원들의 공식 사과도 요구했다.

지역사회의 격앙된 분노를 대변한 즉각적 입장표명인데다 사과를 거부할 경우 해당 의원들을 향한 내년도 지방선거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는 26일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연수가 과연 시민의 세금을 써서 반드시 가야할 정도로 긴급하고 필요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시민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선출직 공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한 행위”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먼저 “행정사무감사가 1주일 남았다. 지금은 집행부 자료를 요구하고 숙지하고,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상황 파악 및 시민들과 대화를 해야 하는 시기인데 제주도에서 이런 일들이 가능한가?”라며 따졌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현재 제주도는 일일 확진자 수가 수십 명에 달하고, 공주시민들도 필요한 모임을 피해 하루하루의 생계조차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런 때에 부패 방지, 청렴교육, 슬기로운 의원생활 등 특강과 한라수목원, 동문시장 방문 등 견학으로 구성된 연수를 어떤 시민들이 필수 업무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참여연대는 “선출직 공직자에게는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이번 연수에 참여한 공주시의원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리성과 필요성 등 명분이 거의 없는 이번 연수에 대해 공주시민들은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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