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 공주와 계룡에 광역도시권과 연계한 신도시가 들어선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정섭 공주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지역발전을 위한 공주·계룡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와 공주, 계룡시는 이번 신도시 개발이 충남내륙과 남부권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청년주거문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약에 따르면 이번 도시개발사업은 공주와 계룡 2개소 120만㎡를 대상으로 한다.

공주 개발지역은 세종과 연접한 송선동·동현동 일원 94만㎡로 이 사업지구에는 2027년까지 5577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용지 8개(7241세대), 초등학교 2개, 중·고등학교 각 1개소를 조성한다. 계획인구는 1만 6799명이다.

계룡은 두마면 농소리 일원 26만㎡ 규모로 2026년까지 1169억원을 투입, 공동주택용지 3개(2285세대)와 공공청사, 체육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계획인구는 6032명이다.

기자회견에서 양 지사는 “균형발전은 충남도정의 최우선과제”라며 “북부지역에 대응한 새로운 발전축과 거점의 전략적 육성이 비북부권역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추진하는 공주·계룡 도시개발사업이 바로 충남의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도 도입함으로써 주거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이 적기에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