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거민(72) 화백이 27일 작품 ‘달과 물고기와 한 잔의 술’(유화 10호 크기)을 세종충남대병원에 기증했다.
김 화백은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작가의 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으로 퇴직한 이후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은퇴 후에는 세종시에 정착, 한국미술가협회 소속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여러 작가와 함께 전시회도 수 차례 참여했다.
3년 전에는 공주의 한 미술관에서 개인전도 갖는 등 젊은 작가 못지않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거민 화백은 “작가로서 여러 사람에게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은 큰 영광이고 또 세종충남대병원에 기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며 “환자나 보호자들이 그림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온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용길 원장은 “많은 분들의 성원과 격려를 통해 세종충남대병원이 중부권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김거민 화백의 기증 작품을 통해 내원객들이 치유와 힐링, 건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