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선수는 국제 시각장애인 스포츠연맹(IBSA)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 출전,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샤리포프(SHARIPOV.S)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며 패자전으로 밀렸다.
패자전에서 최 선수는 아제르바이젠 자키예프(ZAKIYEV.I) 선수를 한판으로 제압, 이어 터키 헤이린(HAYRIN.D) 선수를 절반으로 이겨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눈 밑 부상에도 브라질의 아로호(ARAUJO.W) 선수를 한판으로 눌러 동메달을 획득했다.
나채웅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훈련으로 값진 성과를 낸 최광근 선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선수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로 2021도쿄 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