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오는 3일 대전지역 56개 학교와 8개 학원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응시 예정자는 1만4251명이다.
이날 평가는 수능 가늠자가 된다. 3,4월 모의고사와는 달리 졸업생도 응시하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수험생들이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학습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도 도움 된다. 정시 지원 시 어느 대학까지 지원 가능할지 미리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올 수능은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국어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됐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 선택 가능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응시생은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311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396명 늘고 졸업생과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가 85명 감소했다.
영역별 지원 상황은 국어·수학·영어 1만3007명, 한국사 1만3008명, 사회탐구 6911명, 과학탐구 6314명, 직업탐구 19명, 제2외국어·한문 896명으로 집계됐으며, 제2외국어 지원자는 전년도 대비 43.3% 감소했는데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시험장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입실 전 체온 측정, 손소독, 외부인의 출입 통제, 시험실 방역관리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한 경우 희망자에 한해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별도 채점해 성적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모의평가 후 자체 분석을 통해 제작한 대학진학정보소식지(CAN)를 해설 동영상과 함께 유튜브 채널 등에서 배포해 전 영역에 대한 출제경향 분석과 고난이도 문항 분석, 수능 대비 학습 전략 등을 제시하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개인별 성적분석과 이를 통한 각종 진학 상담 등 맞춤형 진학지도가 본격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