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얼음은 화물차 이용이 많은 노선의 ex화물차라운지가 있는 30개 주유소에서 제공하며, 오후 1시에서 5시, 오전 12시에서 6시에 방문하는 화물차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충북관내에 생수얼음이 제공되는 주유소는 중부내륙선의 ex화물차라운지가 있는 문경(양평), 문경(창원), 충주(창원) 주유소이며, 오는 8월 31일까지 시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서 지난달 1일부터 ‘휴식-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화물차 운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까지 1059명이 참여했으며, 대가로 5000원 상당의 마트 또는 주유 선택이용 쿠폰이 1812장 발송됐다.
제도 참여 방법은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고, 교통안전 동영상을 시청 후 차량 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도로공사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18~’20) 충북관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86명 중 화물차 사망자가 55명(64%)으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졸음ㆍ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51명(92.7%)으로 화물차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용 화물운전자는 장시간, 장거리 운전으로 졸음운전에 취약하며, 과로·과적·과속 운행에 노출돼 사망자 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북본부 관계자는 “개정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맞춰 2시간 연속운전 시 15분 이상 휴식의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게시설 확충과 더불어 생수얼음 제공, 휴식-마일리지 도입 등 예방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