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권도전 양승조, 국회서 대선 두번째 '호국공약' 발표

장병월급 최저임금 수준 상향, 베트남 참전용사 미지급 전투근무수당 지급 약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6.03 14:18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병준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이성엽 기자 = 대권 도전에 나선 양승조 충남지사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두번째 공약으로 ‘호국보훈 공약’을 내놨다.

이날 양 지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번째 호국보훈공약으로 ▲국군장병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 지급 ▲베트남전 참전군인 미지급 전투근무수당 지급 ▲노인행복부 신설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우선 국군장병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 지급과 관련 "국방계획에 따르면 61만 8000명의 인적 국방전력을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줄여야 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젊은이들에게 언제까지나 국가에 대한 무한 헌신만을 강요할 수는 없는 만큼 최소한의 대우를 통해 자신의 역할과 희생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갖게 해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 지사는 "문재인 정부는 사병 월급을 2017년 기준 최저 임금의 30~50% 수준으로 연차적으로 인상하겠다고 했고 올해 사병 급여는 2017년 기준 최저임금의 45% 수준까지 인상됐다"며 "내년이면 이등병 월급 50만원을 넘어서고, 2025년이면 병장기준‘100만원’시대가 열리게 되는 만큼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한 최저임금의 50%를 넘어 최저임금 100% 수준의 월급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 지사는 베트남전 참전용사 미지급 전투근무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국군의 베트남 파병에 따라 국내에 유입된 외화는 50억 달러정도로 대한(對韓) 군사원조, 수당 및 장비 등의 경비, 그리고 기업의 경제 활동 등으로 각각 10억 달러 내외가 유입되었으며, 각종 차관 등의 직간접 유입 효과가 2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햇다.

이어 "베트남전 참전 당시에 시행된 군인보수법에 따르면, 군인들에게 기본급여와 특별급여를 지급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특수한 근무로 지급되는 급여와 전투근무수당인 특별급여를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베트남전이 국내에서의 국가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베트남 참전군인에게 전투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 국군 베트남전 파병자 ‘보상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1964년 7월 18일부터 1973년 3월 23일까지 참전 및 전역 군인으로 종전의 군인보수법에 따른 전투근무수당을 받지 못한 참전 군인과 그 유족분들께 오늘날의 화폐가치로 환산하여 지급하도록 할 것"이라며 "월남전 참전 용사 미지급 전투근무수당 특별법을 제정해 위대한 국민들의 존엄과 가치를 바로 세우고, 행복 추구 기본권을 보장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양 지사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위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행복부신설을 약속했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은 고령화 비율이 이미 16%가 넘었고 2025년에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2045년에는 고령화 비율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오늘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신 어르신들을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인빈곤율이 42%로 OECD의 3배가 넘고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차이가 18년이 넘는데다 올해 기준 독거노인이 159만 명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해에만 1330명에 이르고 있다"며 "노인 빈곤,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격차 감소 그리고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기구인 노인행복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정책공약 발표회' 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내 유치도시 선정을 위한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 참석하고, 4일엔 원주, 춘천, 인제, 속초 등 강원도 일정을 갖는다.

양 지사는 강원도청 출입기자들과 강원지역 충청향우회를 만나 각각 간담회를 갖고, 강원지역의 주요 기관장 및 정치인들과 강원도의 현안과 자신의 대선출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지세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