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실외기) 화재는 총 17건, 발생 시기는 7∼8월에 집중됐고 발생 장소는 대부분 공동주택(15건)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5건이 전기적 문제로 인한 화재로 여름철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 전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어컨(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원은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 전선을 연결해야 하고 ▲배선 결속부의 이완 여부(나사풀림)와 이음 부분의 절연 피복 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 환경은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하며 벽면과 이격해 설치하고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고 통풍이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특히 사용 중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세종소방본부는 9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189개 공동주택 단지와 터미널·역·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실외기 설치관리 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