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시범사업으로 지난 5일부터 내토초등학교와 용두초등학교 등하굣길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가는 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즐거운 등하교를 위해 주 통행로에 범죄예방 디자인,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미끄럼 방지 포장 등을 적용한다.
용두초 주 등하굣길은 '우리들의 꿈 이야기’라는 주제로 학교 외벽에 전교생이 참여해 그린 그림이 담긴 타일벽화가 조성됐다.
등학굣길 학생들은 타일벽화를 보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찾아보고 서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용두초등학교로 진입하는 일방통행로는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좁은 인도를 개선하는 인도 폭 넓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오는 6월까지 학교 등하굣길에 가로등주 및 한전주 랩핑 작업, 노후화된 안전펜스 보수작업, 밤길 어두운 곳에 예쁜 그림을 담은 고보조명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천시 도시재생과 김정수 공공디자인팀장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토초와 용두초 등하굣길 조성 사업이 끝난 뒤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설문조사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이 나온다면 추후 예산을 확보해 관내 2개 학교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디자인적 요소와 색을 더한 미끄럼 방지 포장은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자연스러운 차량 통행속도 감소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좀 더 즐겁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