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한국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13일 서산 해미 성지를 찾았다.
대주교에 임명된 후 첫 미사를 위해 이 곳을 온 것.
유흥식 대주교는 이날 해미국제순교성지에서 미사를 주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1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임명하고 대주교 칭호를 부여했다.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맹정호 시장은 미사 참석 후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와 한광석 해미국제순교성지 전담 신부와 함께 국제화 및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미국제순교성지는 지난해 11월 29일 교황청이 국제성지로 승인·지정했으며, 올해 3월 1일 정식 승인 교령이 전달됐다.
해미국제순교성지는 유명한 성인이 있거나 특별한 기적이 있었던 곳은 아니지만, 이름도 남기 못한 신자들이 박해받고 처형당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