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국내 기름값 언제까지 치솟을까.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8주째 상승세다. 특히 3주 연속으로 전주대비 10원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세종은 리터당 1600원대를 돌파했으며, 대전과 충남·북은 1600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업계는 통상 국내 휘발유 가격은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를 따라가는데,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가격도 당분간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정보 서비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월 4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1.2원 오른 1587.5원을 기록했다.
주간 상승폭은 4.9원, 6.7원, 10.4원, 11.7원, 11.2원 등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경유도 전주대비 리터당 11.5원 상승한 1384.7원으로 집계됐다.
27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598원, 최저가는 1535원(신탄진주유소)으로 나타났다. 경윳값은 평균 1396원, 최저가는 1327원이다.
세종지역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03원, 최저가는 1520원(우리나라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402원, 최저가는 1320원으로 집계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598원(최저가 1526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598원(최저가 1518원)이다.
상표별 휘발유 평균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554.7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SK에너지가 1595.8원으로 가장 비쌌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 바이든 대통령 인프라 투자법안 합의,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