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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21년 대전시 시민여론조사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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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27 15:0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2021년 대전시 정기 시민여론조사가 눈길을 끈다.

그 핵심은 ‘온통대전 발행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충청권 광역 철도망 구축 및 충청권 메가시티 선도’를 가장 잘한 정책으로 평가했다는 점이다.

대전시가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에 의뢰한 결과다.

이와 관련한 시정운영 지지도는 57.9%, 시민소통은 60.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15일 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3년 시정평가’에 대한 이 같은 여론조사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일단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는 시 공약사업이 개방과 혁신으로 살찌는 경제, 삶의 품격을 누리는 생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교육과 문화가 꽃피는 공동체,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 등 5대 전략목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온통대전 발행, 충청 광역철도망 구축, 충청 메가시티 선도 또한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경제 활성화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3가지 안건 외에도 시민들이 높게 평가한 2호선 트램 본격 추진(16.6%),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13.4%), 대전 의료원과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12.2%), 대전 역세권 복합개발 원도심 신경제 중심 구축(12.2%), 도심융합특구 지정 원도심 획기적 재생(7.0%) 등도 그 범주에 해당하는 크고 작은 최대 숙원과제이다.

이와 관련한 남은 임기 1년에 대한 전망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금과 비슷할 것’(60.8%), ‘지금보다 더 잘할 것’(24.7%), ‘지금보다 못할 것’(9.6%) 순으로 답변, 지금보다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15.1%P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이른바 향후 비전과 공약은 새로운 대전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과의 약속이다.

주민들의 희망과 바람이 하나하나 시정에 투영될 수 있는 행정구현은 지역발전의 바로미터이다.

이는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평가와도 무관치 않다.

이 여론조사 수치는 해당 지역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한 해가 시정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정착시켜나가야 한다.

긍정적인 여론은 해당 광역단체장의 결연한 의지와 향후 계획에 대한 기대감의 표시이다.

올해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

이를 돌파할 시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본지는 이미 대전시 현안의 추진과정 및 향후 대처방안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피력한 바 있다.

가장 중시되는 사안은 정책 시행과 관련한 원만한 소통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전시장은 당면 과제를 소상히 설명하고 시민들의 여론 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다.

시민들은 시정과 관련한 시장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원한다.

올 하반기의 화두는 당연히 시 현안 과제의 지속적인 이행과 함께 서민경제 살리기이다.

이는 시민들과 마음으로 소통할 때 제빛을 발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서두에서 밝힌 올 대전시정 여론조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결과는 신뢰와 믿음이 수반될 때 더욱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호조세를 보인 여론조사는 또 다른 과제와 함께 향후 기대치를 높여지는 주요 지표가 될 것이다.

이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은 대전시장의 몫이자 책무이다.

그 역할과 관련해 그의 향후 지지도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일지 도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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