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지유 기자 = 진천군이 유치에 성공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준공까지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군과 군의회는 브리핑룸에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단계별 추진 로드맵’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철도건설 사업을 6단계로 추진하고, 착공까지는 7년, 준공까지는 12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군이 밝힌 로드맵에 따르면 ▲타당성평가 사전준비 6개월 ▲예비타당성조사 1년6개월 ▲기본계획 수립 및 고시 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승인 4년 ▲착공 및 준공 5년 등 총 12년이다.
군은 지난 29일 안성시청에서 청주시와 안성시, 화성시, 진천군이 참여하는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4개 시군행정협의회를 통해 ‘대도시권 광역교통법 시행령’의 개정 건의와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을 20대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로 하고 행정력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교통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는 각종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동탄에서 안성, 진천선수촌, 혁신도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78.8km에 2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군을 비롯한 4개 시군은 수도권내륙선 철도의 국가계획 확정을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철도를 열기 위한 출발의 쉼표로 받아들이면서 조속한 착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착공 전까지 모든 단계와 과정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 조기에 철도건설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